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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에는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다 들어있소이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그는 관상 보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 들어가는 글 ] 머리는 하늘이니 높고 둥글어야 하고 해와 달은 눈이니 맑고 빛나야 하며 이마와 코는 산악이니 보기 좋게 솟아야 하고 나무와 풀은 머리카락과 수염이니 맑고 수려해야 한다 이렇듯 사람의 얼굴에는 자연의 이치 그대로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담겨져 있으니 그 자체로 우주이다. - <관상> 내경의 대사 中 - [ 영화 <관상>에 대해 ] ‘관상’, 거대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다!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 천재 관상가의 이야기 시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궁금해하는 ‘관상’ 영화화 “그 사람은 참 좋은 관상을 가졌소”. 사람의 생김새, 얼굴 모습, 또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의 운명, 성격, 수명 따위를 판단하는 일, 바로 ‘관상’이다. 신라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전해지는 관상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가장 활발하게 유행하며 관상학으로 발전했다. 비단, 관상에 대한 관심은 과거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지금도 관상을 믿고 있고 관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 좋은 상(相) 과 나쁜 상을 구별하고, 좋은 상이 되기 위해 애쓴다. 뿐만 아니라 성형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좋은 짝을 만나거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그에 적합한 상으로 성형 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 시대를 불문하고 관상은 은연 중 우리 생활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하나의 풍습, 뿌리와도 같다. 이러한 관상이 2013년 가장 뜨거운 화제작 <관상>을 통해 영화의 소재로 다뤄진다.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대상을 수상한 김동혁 작가가 ‘관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냈고, 전작 <연애의 목적><우아한 세계>를 통해 색다른 감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매력적인 한 편의 영화로 탄생하게 된 것. 영화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관상이라는 큰 기둥을 중심으로 시대를 뒤흔든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의 광풍 속으로 뛰어든 어느 한 사람의 기구한 운명, 그리고 뜨거운 부성애, 각기 다른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욕망까지,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관상가가 궁에 들어가 인재를 등용하는 일에 비범한 능력을 발휘하고, 나아가 관상으로 역적을 찾아낸다는 설정은 관상이라는 소재와 역사적 사건과의 깊은 연관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흥미로 보는 개념을 뛰어넘어 어느 개인과 나라의 운명까지 좌지우지하는 관상의 힘에 놀라움을 안겨줄 것이다. 이처럼 시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궁금해하는 관상이라는 소재에서 출발해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스토리를 탄생시킨 영화 <관상>은 2013년 하반기 대한민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얼굴들이 모였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그리고 김혜수까지! 화려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한국영화 사상 최강의 캐스팅! “실로 놀라운 조합이로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관상>은 이미 개봉 수 개월 전부터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900여 개에 달하는 네티즌들의 기대 댓글과 9.77(네이버 8/1일 기준)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관상>. 그 원동력은 바로 화려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한국영화 사상 최강의 캐스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그리고 김혜수까지, <관상>은 그 어떤 영화들에서도 볼 수 없었던 꿈의 캐스팅을 실현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캐스팅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는, 꼭 봐야 하는 영화’로 일찍이 정평이 나있다. 대한민국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 송강호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 역을 맡았다. <살인의 추억>, <괴물>, <의형제>, 최근 개봉작인 <설국열차>까지 막강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그는 <관상>에서 유머와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신들린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이다. 지난해 1,302만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도둑들>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재와 김혜수는 각각 왕이 되려는 야망가 ‘수양대군’과 눈치로 관상을 보는 기생 ‘연홍’ 역으로 합류했다. 적수 없는 흥행 파워를 검증한 이정재와 김혜수는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악역, 팔색조 매력의 기생으로 분했다. 여기에 <타짜>, <돈의 맛> 등 작품 속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한 백윤식은 왕을 지키려는 신하 ‘김종서’ 역을 맡아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건축학개론>으로 지난해 신인상을 휩쓴 충무로 블루칩 조정석과 최근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대세남으로 떠오른 이종석이 내경의 처남 ‘팽헌’과 내경의 아들 ‘진형’ 역을 맡아 극의 젊은 피를 담당한다. 연기 생활 최초로 첫 사극에 도전한 두 배우는 때로는 감초, 때로는 스토리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이처럼 한국영화 사상 최강의 캐스팅을 자랑하는 <관상>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한국영화 최고의 스탭들이 모였다! 그들의 손 끝, 눈 끝, 귀 끝에서 만들어진 <관상> 웰메이드 명품 사극의 진수! “격이 다르다는 것. 오감으로 확인시켜주겠소!”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영화 <관상>은 배우와 감독뿐만 아니라 최고의 실력을 갖춘 스탭들까지 가세, 제대로 된 명품 사극을 만들어냈다. 먼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오감도>의 고낙선 촬영 감독은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는 촬영과 조명을 동시에 맡았고, <그놈 목소리>, <그때 그 사람들>, <발레 교습소> 등의 작품에는 조명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명과 촬영을 동시에 다루는 만큼 빛을 잘 이용해 독특한 질감의 화면을 담아내기로 유명한 고낙선 촬영 감독은 <관상>에서도 다양한 빛과 촬영 기법을 이용, 각기 다른 템포를 지닌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사극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미술은 <도둑들>, <하녀>, <푸른 소금>의 이하준 미술 감독이 맡았다. 유수의 영화제에서 미술상을 휩쓴 것은 물론 <미인도>, <궁녀>를 통해 사극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하준 미술 감독은 <관상>에서 근정전을 실제로 옮겨놓은 듯한 대규모 세트를 직접 짓고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장인들이 만든 최고의 작품들을 사용, 밀도 높은 화면을 만들어냈다. 사극의 숨은 꽃으로 불리며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장치로 작용하는 의상은 <왕의 남자>부터 <궁녀>, <불꽃처럼 나비처럼>, <평양성>에 이르기까지, 사극 전문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심현섭 실장이 맡았다. 그는 시대를 고증한 의상부터 현대의 화려함을 더한 스타일리시한 의상까지, 소재와 디자인에 있어 철저한 고증과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관상>만의 의상을 만들어 냈다. 여기에 이병우 음악 감독이 합류, 관객들의 귀까지 사로잡는다.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그는 <왕의 남자>, <장화 홍련> 등의 작품에서 선보인 주옥 같은 음악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충무로 최고의 음악 감독.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영화의 분위기에 100%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주는 이병우 감독의 새로운 음악에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촬영, 미술, 의상, 음악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스탭들의 손길이 더해진 <관상>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줄 최고의 영화가 될 것이다.